산업 산업일반

에어부산, 상반기 매출액 1,000억원 돌파

전년 동기 대비 33.5%증가…영업이익 흑자

저비용항공사(LCC)에어부산의 상반기 매출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에어부산은 올 상반기에 창립 후 최대 실적인 1,0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791억원과 비교해 33.5% 상승한 수치다. 에어부산은지난 5월에는 20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월 단위 최초 매출 200억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에어부산은 매출 확대와 함께 지난 4월 경상이익 13억원을 기록한 이후 월 단위 흑자를 지속하면서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흑자달성을 이룰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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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관계자는 “지금의 추세라면 연초 목표로 잡았던 연간 매출목표 2,200억 원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오는 7월 19일부터 부산-마카오 노선 운항을 시작하고 하반기 중 기존 노선 증편과 부정기편 운항도 예정돼 있어 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에어부산은 창립 초기부터 추진한 비용절감 구조가 자리잡고 신규 노선이 호응을 얻으면서 이 같은 매출 확대 및 흑자기조를 달성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에어부산은 인터넷을 통한 직접판매 비중이 국내선 60%, 국제선 40% 수준으로 여행사 판매 비중이 낮아 유통비용도 낮은 구조다. 아울러 매년 부산 기점의 노선을 2~3개 개설하고 해외발 부산행 승객 비중을 높였다. 부산-나리타 노선의 경우 나리타발 항공편의 80%가 일본 현지인이다.

특히 에어부산이 운영 중인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부산-도쿄 등 3개 일본 노선이 모두 80%를 웃도는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에 따라 최근 일본 해외여행 포털사이트 어브로드(AB-ROAD)가 실시한 ‘2012 에어라인 만족도 조사에서 저비용항공사 1위, 종합순위 5위를 달성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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