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은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과 박일 노조위원장은 3일 2012년 임금협약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6월 이후 5개월이상 이어져온 임금협상이 마무리돼 부분파업 등 노사간 갈등이 해소되게 됐다.
철도공단 노사는 올해 임금인상률을 정부 가이드라인인 3.9%로 정하고, 2009년 2월 이후 채용된 신입직원의 임금에 대해 기존직원과의 임금격차를 올해 90% 해소하고 내년 7월1일까지 완전 회복되도록 했다.
특히 노사갈등의 핵심인 기본급에 부당 편입된 실적급을 시간외근무 등의 실적에 따라 지급하기로 했고 자동근속승진제도 당초 사원(갑)에서 5년 근무할 경우 전원 승진했던 것을 개선해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의 60%를 승진시키는 것으로 잠정 합의함으로써 감사원 지적사항을 해소하게 됐다.
철도공단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그 동안 지속되던 노사갈등이 진정되고 노사화합과 조직발전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