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탄소배출 줄이기 힘쓴 KCC 장관상 받았다

탄소성적표지제 확산 공로 인정

지난 2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탄소성적표지 인증기업 시상식에서 박진아(왼쪽) KCC 대리가 최흥진 환경부 국장에게 환경부 장관 표창장을 전달받고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KCC

국내 최대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KCC가 탄소성적표지제도 확산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장관상을 거머 쥐었다.

KCC는 지난 2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으로 열린 시상식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가 시행하는 탄소성적표지제도는 제품의 생산·수송·유통·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환산해 제품 라벨에 표기하는 인증제도다. 전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의 양을 산정해 제품에 표시하는 탄소배출량 인증(1단계)과 저탄소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한 저탄소제품 인증(2단계)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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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상은 최근 1년간의 탄소성적표지제도 관련 취득 인증 실적, 온실가스 감축 노력, 홍보 노력 여부, 제도 관련 협력도 등을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기업에게 환경부가 부여하는 상이다. KCC는 2011년부터 다양한 생산 제품에 대해 탄소배출량 인증을 취득해오고 있으며 2단계 저탄소제품 인증을 두 건 취득 하는 등 탄소배출저감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인정 받아 수상하게 됐다.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된 탄소성적표지제도에 일찌감치 참여한 KCC는 2011년 ‘KCC 창호 프로파일’에 대해 1단계 탄소배출량 인증을 취득한 것을 시작으로 최근 PVC 창호, PVC 바닥재, 천장재, 실란트 등 총 16개 제품에 대해 탄소배출량 인증 신규 취득 및 갱신을 완료했다. 또 2013년에는 KCC에서 처음으로 ‘일반석고보드 9.5T’ 제품이 저탄소제품 인증을 취득했으며 2015년 6월에는 실란트 업계 최초로 창호 전용 제품인 ‘SL1000’이 저탄소제품 인증을 취득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KCC는 2일 시상식 후 열린 2부 국제세미나에서 환경마크 및 탄소성적표지 우수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환경라벨링 제도 발전을 위한 소비자 인지도 향상 노력 등을 제언했다. 특히 탄소성적표지 제도는 강제성이 없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인증제도인데, KCC는 석고보드와 실란트 등 두 건을 취득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친환경 건축자재 선도 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KCC 관계자는 “KCC가 일찍부터 전 세계의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 이번 탄소성적표지제도 발전 유공기업으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이번 수상에서 그치지 않고 KCC의 성공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 제품의 품질뿐 아니라 환경을 생각하는 건강한 제품 생산을 위한 노력에도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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