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하이닉스 주가 급락, 과도한 우려 때문”

하이닉스의 최근 주가 급락은 지나치게 비관적인 업황을 근거로 한 것으로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IBK투자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하이닉스의 분기 실적 증가 추세가 꺾이지 않았고 높은 수익성으로 재무구조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주가가 과거 2007년초와 같은 하락 사이클로 접어들지 않을까 하는 과도한 우려로 급락한 상황”이라며 “이는 솥뚜껑보고 놀란 격”이라고 지적했다. PC 주문량이 북미 지역 개학을 앞두고 회복될 것으로 보이고, 하이닉스 등 D램업체들의 장비 입고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4ㆍ4분기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3ㆍ4분기와 4ㆍ4분기 이익개선 추세가 유효하다는 점도 업황 개선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기됐다. 이기근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의 3ㆍ4분기와 4ㆍ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각각 1조1,600억원과 1조2,100억원으로 당초 전망보다 증가할 것”라며 “환율 상승과 공급량의 제한적 증가로 인한 D램 가격 하락폭의 축소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닉스는 지난 22일 D램 공급과잉 우려로 인해 4.24%(1,000원) 급락한 2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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