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울산 고래축제, 역대 최대 관광객 기대

첫 운영'고래크루즈' 인기

열흘 앞으로 다가온 울산 고래축제가 올해 처음 운영하는 '고래크루즈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개최 이래 최대 규모의 외지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5일 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규)에 따르면 제15회 울산 고래축제(14~17일)에서 15~17일 사흘 동안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영되는 고래크루즈 탑승 신청이 지난달 중순 마감됐지만 추진위 사무국과 고래크루즈 대행 여행사에는 대기 신청자 문의가 하루에 수십 통씩 계속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사흘 동안 신청 가능한 전체 4,400여석 가운데 서울지역 한 여행사가 단체 구매한 것만 1,600여 석에 이르는가 하면 부산 등 인근 타 지역에서도 가족 단위 탑승 예약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다. 또 기존에 울산지역에 한정되던 축제 자원봉사 희망자도 올해는 부산 등 타지역 지원자가 30%를 차지하면서 고래축제에 대한 타 지역 시민들의 관심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음을 반증했다. 이는 그 동안 울산고래축제가 외지 관람객을 끌어들이지 못한다는 저적에서 벗어나 성공적인 행사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축제 기간 동안 불황 여파로 침체된 지역 상권에도 반짝 특수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추진위 관계자는 "고래크루즈 신청이 지난달 중순 마감됐는데도 신청 문의가 하루에도 수십 통에 이르고 있는 실정이고 그 중 상당수는 외지에 계신 분들이라 올해 축제에 외지 관람객 유입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함께 울산 고래축제의 시초가 되는 울산 반구대암각화(국보285호)에 대한 경제적 가치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과 창덕궁보다 높다는 연구가 발표되면서 전국적으로 반구대암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도 외지 관람객 유입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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