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4ㆍ4분기에도 소비 확대와 마트 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은 25일 보고서에서 롯데쇼핑이 기대 이상의 소비경기 호황으로 전 부문 매출이 늘어나고 마트 부문 수익성 개선도 이뤄지면서 4ㆍ4분기에 실적 향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특히 2011년 해외 성장성과 마트 부문 수익성 향상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 목표주가를 5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 남옥진 연구원은 “4ㆍ4분기 성장성이 둔화될 수 있다는 시장 컨센서스와는 달리 롯데쇼핑 실적은 기대 이상의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해외 매출이 2010년 2조5,000억원에서 2011년 3조5,000억원으로 급증하는 등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도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남 연구원은 이어 “신규 출점 제한으로 악재라 인식될 수 있는 유통법 통과도 시장 진입장벽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업계 1위인 롯데쇼핑에는 호재”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롯데쇼핑이 인도네시아 시장점유율 2위인 마타하리(MATAHARI) 인수전에 참가해 12월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점 역시 향후 체크해야 할 주요 이슈로 함께 제시했다. 마타하리의 올해 매출 규모는 9,000억원. 인수 예상가격은 1조원 전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