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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국무총리는 29일 서울포럼에서 "지난 60년간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경제강국의 금자탑을 이룬 기업가들의 열정과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오늘의 한국경제를 이룩해온 핵심 가운데 하나인 불굴의 기업가정신에 주목하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기업가정신이 미래다-제2 한강 기적 원동력은 창조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열린 '서울포럼 2013'에 참석해 "어렵다고 위축될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우리 스스로의 저력을 믿고 더욱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현재 경제여건에 대해 "세계경제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저성장과 규제강화ㆍ보호무역 등으로 국가 간, 기업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한국경제도) 생산인구가 감소하는데다 내수가 부진하고 국제적 여건마저 불안정해 불황이 오래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고 진단했다.
정 총리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지금 '경제부흥'을 핵심 국정기조의 하나로 삼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창조경제를 주축으로 삼아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바꿔나가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고 새로운 시장을 키워 미래의 먹거리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또 "정책이 제대로 결실을 맺으려면 정부는 물론 민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기업인과 근로자를 비롯한 모든 경제주체들이 상생과 협력을 통해 경제부흥의 큰 길을 함께 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