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롤·LOL)’ 상에서 비인가 프로그램을 사용한 국내 이용자들이 게임 이용 정지를 당했다.
29일 롤을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코리아에 따르면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게임 이용 환경을 비정상적으로 만드는 ‘핵(Hack)’을 사용한 이용자의 게임 이용을 제한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핵을 사용한 일부 이용자에게 게임 이용 3일 정지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그 동안 일부 이용자들은 핵을 통해 게임 내의 맵을 보거나,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고도 착용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 논란이 지속 돼 왔다.
이 같은 조치는 이용 정지 조치를 받은 이용자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올리거나 포털 사이트에서 ‘롤 정지’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하면서 알려졌다고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설명했다.
다만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이번 이용 정지 조치가 ‘비 매너 이용자 제재’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본사 차원에서 게임 상대방에게 욕설이나 인종 차별적인 언어를 쓰거나, 고의로 져주는 등 행위를 한 이용자들을 걸러내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일부 북미 서버에서는 실제로 제재가 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