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한섬에 대해 “실적에 비해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만8,000원에서 2만6,200원(전일종가 1만9,35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섬은 4분기에 매출액 1,310억원, 영업이익 280억원을 기록했다. 정연우 연구원은 “이는 예상치를 웃도는 것”이라며 “날씨와 같은 외적 요인 외에도 브랜드 경쟁력, 해외수출 증가 등이 실적개선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실적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2009~2010년 두 자릿수를 유지했던 영업이익 증가율이 올해는 한 자릿수대로 낮아지면서 실적개선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현 주가는 실적에 비해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지적이다. 정 연구원은 “현 주가는 PER(주가수익비율) 5.9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주가 조정 시마다 매수관점에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