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혁신현장을 찾아서]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 HIFU 종양제거술 해외서도 관심집중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High Intensity Focused Ultrasound)를 이용한 종양 제거 시술은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고, 치료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아 환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일진그룹의 자회사인 알피니언메디칼시스템은 이같은 HIFU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암환자 수가 1,47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IFU는 여러 시술 방법 가운데 정상조직을 해하지 않고 반복치료가 가능한 암 치료하는 최상의 방법으로 꼽히는 만큼 관련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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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니언미디칼시스템은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신성장동력장비경쟁력강화사업의 지원으로 현재 초음파 영상 유도 HIFU 치료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시스템 기술로는 고해상도 실시간 영상 기술, 고강도 집속 초음파 트랜스듀서(transducer·탐촉자) 설계·제작기술 등이 있다. 이는 고강도 초음파를 집중시켜 양성·악성 종양을 괴사시키는 암 치료기뿐만 아니라 고강도의 초음파를 이용해 혈액을 응고시키는 뇌출혈 치료 등에 활용된다.

이 회사는 우선 자궁근종에 대한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규격을 획득함은 물론 상용제품을 출시하는 것을 본 과제의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췌장암·간암·유방암 등 적용 분야를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석빈(사진) 대표는 "현재 HIFU 내수시장 제품들은 100%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국내 암 치료를 위한 HIFU 수입액이 약 300억원에 이른다"며 "상용 제품 출시해 수입을 대체하고, 기술 경쟁력 확보를 통한 수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HIFU 치료시스템의 연구는 일반적인 초음파 영상 진단기기 기술 뿐만 아니라 나노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초음파 진단과 치료, 고해상도 4차원 초음파 영상 등 미래 핵심 임상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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