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시인협회는 제36회 한국현대시인상 수상자에 올해 등단 23년을 맞는 여영미 한국NGO신문 대표이사와 여한경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등단 10년 이상의 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현대시인상은 지난 1978년 제정됐다.
여영미 시인은 1990년 '시문학'으로 등단했고, 올해 응모한 15편 중 '낚시''겨울 편지' 등 5편이 선정됐다. 여 시인은 일간스포츠 기자출신으로 현재 한국NGO신문 대표이사, 비영리단체 우리아이지킴이 상임대표, 전국학교운영위원총연합회 대변인, 국제로타리3640지구 임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등을 맡아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공동수상자 여한경 시인은 '달빛 인터뷰''시론' 등 5편이 뽑혔다.
심사위원회는 여시인이 사물에 대한 시적 감성이 젊고 순수할 뿐만 아니라, 관념의 틀에서 벗어난 실험정신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협회는 또 등단 후 10년 미만인 젊은 시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2007년도에 제정한 현대시작품상의 제6회 수상자로 김인숙 시인과 김우현 시인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