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원자재시장] WTI 1.66% 하락…82.70弗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스페인의 위기가 이탈리아 등 인접국으로 확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했다.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약발은 오래가지 않았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40달러(1.66%) 떨어진 배럴당 82.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1.47달러(1.48%) 내려간 배럴당 98.00달러를 기록했다.


스페인은 1,0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게 돼 최악의 위기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하지만 이탈리아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도 구제금융을 받아야 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유로존 위기가 여전히 투자심리를 강하게 짓누르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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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원유증산 목표를 상향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요구도 부담이 됐다. 미국과 중국 등 세계 2대 원유 소비국의 경기둔화 조짐과, 17일로 예정된 그리스 2차 총선 결과의 불확실성도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금값은 2거래일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유로존 위기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8월물 금은 지난주 종가보다 5.40달러(0.3%) 오른 온스당 1,596.80달러에 장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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