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유럽전략 차종 ‘씨드(cee’dㆍ사진)’가 오스트리아의 업계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선두를 기록했다.
20일 기아차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자동차 전문지 ‘오토투어링(Autotouring)’이 실시한 비교평가 결과 씨드는 토요타의 아우리스, 폭스바겐의 골프, 마즈다 3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오토투어링은 매월 발행부수가 250만부에 달하는 대표적인 업계 권위지다.
씨드는 디자인ㆍ안전ㆍ환경, 공간 편의성, 주행성능, 비용 등 4항목 중 3항목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2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 3월과 4월 각각 프랑스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인 로토모빌과 아우토빌트에 이어 오스트리아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토투어링은 총 6페이지에 걸친 기사에서 “슬로바키아 질리나에서 생산되는 기아의 씨드는 저렴한 가격대라는 것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굉장히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평했다. 또 “씨드는 뒷좌석을 접어 평평하고 넉넉한 적재공간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모델”이라며 “기아는 다양한 편의장치까지 기본으로 갖춘 씨드를 시장에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바를 그대로 집어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씨드는 유럽지역에서 1월 2,234대, 2월 3,164대에 이어 지난 3월에는 6,492대가 팔려 초기 시장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