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승리의함성'에 시선이 쏠린다. 이와 함께 3세마로는 유일하게 출전하는 '조이럭키'와 강자로 평가받는 '초원여제'가 도전 세력으로 꼽힌다. 복병으로는 '최초로'와 '으뜸칸' 등이 거론된다.
승리의함성(국1ㆍ5세)은 2011년과 지난해에 이어 경기도지사배 역대 첫 3연패를 노린다. 지치지 않는 지구력을 타고났으나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동안 우승이 없다는 게 약점이다. 500㎏가량의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로 장거리 경주를 통해 건재를 과시할 것인지 지켜볼 만하다. 통산 26전 6승, 2위 2회(승률 23.1%, 복승률 30.8%).
조이럭키(국2ㆍ3세)는 데뷔전에서 30m 차 압승을 거둔 후 3연승을 내달린 2군 소속 기대주다. 500㎏대의 체구로 뿜어내는 파워가 일품이며 뛰어난 순발력을 기본으로 상대들의 움직임에 따라 선입 전개도 가능하다. 지난 5월 코리안더비에서 9위에 그쳤으나 6월 1,800m 경주에서 우승했다. 7전 5승(승률ㆍ복승률 71.4%).
초원여제(국1ㆍ4세)는 다소 기복이 있지만 능력만큼은 인정받는 경주마다. 올해 초반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다 한동안 슬럼프를 겪은 뒤 직전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선두 후미를 따르다가 막판에 역전을 노리는 선입형이다. 23전 5승, 2위 5회(승률 21.7%, 복승률 43.5%).
최초로(국1ㆍ5세)는 400㎏ 중반대의 작은 체구에도 강점인 뒷심을 앞세워 8월 YTN배에서 우승했다. 선행마들이 초반 자리 싸움에서 체력을 소진할 경우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 21전 5승, 2위 2회(승률 23.8%, 복승률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