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원시스, 포항공대와 15억원 규모 계약 체결

다원시스는 2일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에 ITF 200MW Modulator 제작 및 시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 금액은 14억 7,400만원으로 작년 매출액대비 4.8% 규모이며 납기일은 2012년 6월 4일까지이다. 방사광 가속기는 기초과학부문에 투자하는 국책사업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전자가 원운동을 할 때 접선방향으로 나오는 빛을 이용하여 첨단소재, 의학, 약학, 물리, 나노과학, 에너지기술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연구로 현재 포항 가속기 연구소에는 3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번에 계약된 부분은 포항 방사광 가속기의 성능 구현을 위한 장비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2014년까지 약 4,000억원 이상이 투자될 전망이며, 이 중 전자의 가속을 위한 전원공급장치가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으로 파악된다. 3세대 방사광은 밝기의 한계 때문에 원자나 분자의 정지 상태의 현상만 관측할 수 있었으나, 4세대 방사광은 기존 3세대 방사광에 비해 100억 배 이상 밝고 극초단파인 X-선 레이저로 극미세 세계에 대한 연구가 가능한 시설로, 그 동안 미지의 세계였던 원자나 분자 간의 동적 변화까지 관측할 수 있는 시설이다. 다원시스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4세대 방사광 가속기뿐만 아니라, 향후 양성자가속기와 음이온가속기에도 추가적인 전원공급장치의 납품이 뒤따를 것으로 보여 향후 다원시스의 매출신장에 일익을 담당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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