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맞춤형 재테크] 6년차 직장인, 결혼자금·자녀 교육비 준비하려면

적금 늘리고 적립식 펀드 가입해 결혼 준비<br>소득공제 받는 연금저축 중도 해약하면 손해<br>재형저축·연금보험으로 교육비·노후 대비를




Q: 현재 나이는 31살이고 경기도 안산에 거주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재테크 목표는 결혼자금 마련과 노후 준비에 있습니다. 또 차후에 자녀 교육비를 미리 모으고 싶습니다. 월 수입은 220만원 정도입니다. 지출은 ▦연금 25만원 ▦상해보험 등 보험 15만원 ▦청약(300만원까지 이체 후 현재 이체를 안하고 있음)▦통신비 10만원 ▦적금 30만원 ▦신용카드 유류비 25만원 ▦생활비 30만원 등이고요. 여유자금이 90만원정도 나옵니다. 사회생활을 6년째 하고 있는데 정작 만들어놓은 자금이 없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현재 연금을 5년정도 넣었는데요. 연금을 해제 하고 변액연금으로 바꾸는 게 좋을까요?

직장을 이직하면서 퇴직금으로 여유자금이 1,500만원정도 생겼는데 어떻게 운영하는 게 좋을까요?

A: 의뢰인의 재테크 목표인 결혼자금, 자녀교육비 그리고 노후준비를 위해 우선 구체적인 재무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 계획으로 결혼자금 마련과 중ㆍ장기 계획인 자녀 교육, 노후자금 마련을 위해 적절한 투자 기간 설정과 맞춤형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면 재테크와 함께 세테크도 가능한 성공적인 재무설계가 될 것입니다

의뢰인의 경우 과거 6년 동안 저축한 금융자산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현재 현금 흐름이 비교적 여유가 있어 월 소득의 60% 이상으로 저축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그리고 생활비와 교통비등의 지출은 월 소득의 30% 이내로 사용되어 적정하다고 봅니다.

첫 번째 단기 목표로 결혼 준비자금을 마련하게 위해 현재 30만원 불입하고 있는 적금을 3년 만기 월 50만원으로 비중 확대하고, 투자상품인 적립식 펀드로 월30만원 가입을 권합니다. 단기간에 충분한 결혼자금 마련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립 가능한 금액범위 내에서 계획성 있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은 저금리 시대인 만큼 목돈마련을 위해 확정이율 적금 외에도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공격적인 투자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주식 시장의 리스크는 장기투자와 매월 적립식을 통해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주식형 펀드에 투자한다면 펀드 매매차익에 대해 비과세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자녀교육비와 노후준비를 위해 7년 만기 상품인 재형저축과 장기 연금보험을 추천합니다. 재형저축은 이자소득이 비과세되고 일반 적금 금리보다 2% 이상 높은 상품으로 분기 3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합니다. 월 수입 외 비정기적인 수입이 있다면 추가 불입하여 더 많은 목돈을 마련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노후준비가 모두의 관심사항으로 부각되면서 20대부터 은퇴 직전까지 재테크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저축성 연금보험이나 변액 연금보험으로 노후자금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저축성 연금보험은 연 변동금리 상품과 최저 보장금리가 높은 상품으로 선택하면 금리 하락기에는 유리합니다. 변액연금의 경우 납입한 보험금을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에 분산 투자해 수익 추구하는 보험 상품으로 연금수령시기에 원금손실이 있을 경우에도 적립원금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험상품은 보험사마다 다른 사업비와 유지비등 비용을 차감하고 적용되는 금리라는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보장성 보험은 미래의 예측할 수 없는 각종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상품입니다. 의뢰인의 경우 월 소득 5%이내 적정수준 불입되고 있어 현재 상태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예비자금을 준비합니다.

사회 생활하면서 많은 경조사비와 해외 여행경비 등 갑작스럽게 생각지도 못한 예상외의 목돈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저축할 수 있는 자금이 넉넉하지 않지만 예비자금 규모를 예상해 별도로 마련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가입중인 연금저축의 경우 연말소득공제를 받고 있어 중도 해약 할 경우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오히려 10만원 증액하여 400만원까지 최대한 소득공제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택청약저축(300만원 불입)은 가입 후 2년 이상 꾸준하게 납입하였다면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며 기존 적금 보다 1% 이상 높은 금리를 적용 받고 있어 현재 금액으로 유지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요즘같이 금리가 낮아 자금운영이 마땅치 않은 시기에는 주가연계증권(ELS)또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상품을 추천합니다. ELS상품은 주가지수 또는 종목이 일정수준 유지하면 정해진 금리를 지급하는 상품으로 원금보장형과 비보장형이 있습니다.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은 원금 보장하면서 만기 시 주가지수 또는 종목에 연동해 추가 수익을 내는 상품입니다. 매월 소득의 60%이상을 저축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하지만 차곡차곡 통장에 목돈이 쌓여가는 것을 본다면 뿌듯함과 보람을 느낄 실 수 있습니다. 항상 시장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해 자산관리 전문가와 함께 상의한다면 효율적인 재무 설계가 될 것입니다.

▦맞춤형재테크의 지상 상담을 원하는 독자께서는 ▦장단기 재테크 목표 ▦구체적인 자금 지출ㆍ수입 등 재테크 현황 ▦알고 싶은 금융상품 등을 구체적으로 적은 편지를 서울경제 금융부 e-메일(skdaily@hanmail.net)로 보내주세요.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