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익악기, 독일 '자일러' 인수

내년 1월 합병… "美·中피아노시장 공략 강화"

삼익악기가 독일 3대 피아노 브랜드인 ‘자일러(Seiler)’를 인수하고 미국 및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삼익악기는 자일러 지분 100%를 350만 유로(약 58억원)에 인수하고 내년 1월6일자로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자일러는 160년 역사를 가진 독일의 피아노 브랜드로 스타인웨이 및 벡스타인과 함께 독일내 3대 피아노로 꼽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시장에서 중국산 저가제품과 유럽산 고가 피아노 사이에서 샌드위치 상태에 몰렸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고급브랜드인 자일러를 인수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삼익악기는 지난 2004년 벡스타인의 지분 15%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 자일러까지 인수함으로써 해외 고급피아노 시장에서 더욱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그간 공략이 힘들었던 미국과 중국의 고가 피아노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며 “홍콩 및 유럽, 미국 등에 지사가 확보되어 있는 만큼 향후 3년간 약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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