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韓부총리 "개방·경쟁으로 서비스산업 향상"

"외국인 생활환경 경쟁국에 비해 뒤떨어져"

한덕수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한미자유무역협정(FTA)을 통해 개방과 경쟁의 원칙에 따른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열린 송도국제학교 착공식에서 치사를 통해 "정부는 교육.의료.보육 분야 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주요국정 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한 부총리는 "경제자유구역내 외국학교의 성공적 운영은 선진국의 교육시스템을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면서 국내 교육 서비스 분야의 질적 향상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08년 9월 개교하는 송도국제학교가 2년간의 착실한 준비를 통해내실있는 국제학교로 첫 선을 보이기를 바란다"면서 "더이상 세계수준의 경쟁력있는외국 기업인들이 학교시설 부족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는 것을 꺼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부총리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외국인 생활환경은 아시아 경쟁국들에 비해 뒤떨어지는 수준"이라면서 "2002년 기준으로 도쿄 1위, 싱가포르 3위, 홍콩 6위인데 비해 서울은 10위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한 부총리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가장 큰 애로는 교육과 의료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쾌적한 주거환경과 우수한 외국학교.병원의 구비가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여부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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