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자전거도 무턱대고 타지 않는다. 속도와 이동경로ㆍ거리, 소모된 칼로리를 측정하면서 탄다. 애플 앱스토어와 SK텔레콤의 T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바이크메이트(Bikemate)’ 앱은 깐깐한 자전거 매니아들에게 필수다. 바이크메이트 앱을 활용하면 우선 자전거를 탄 시간과 거리, 평균ㆍ최고속도를 측정할 수 있다. 얼마 만큼의 칼로리를 소모했는지도 계산된다. 미리 ‘설정’ 메뉴에서 자신의 몸무게 등을 입력해두면 된다. 또 어떤 경로로 자신이 이동했는지 알 수 있고 이같은 기록을 나중에 다시 불러들일 수 있다. 다시 똑같은 경로를 택해 속도 단축에 도전하는 등 ‘자신과의 경쟁’을 즐길 수 있다. 바이크메이트로 수집한 자신의 기록을 트위터ㆍ블로그ㆍ페이스북 등에 보내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자전거를 타면서 사진을 빼놓을 순 없다. 바이크메이트는 자전거를 타는 중에 찍은 사진에 GPS 정보를 기록, 구글 맵에서 자신이 이동한 경로에 따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바이크메이트를 실행해둔 상태에서 음악을 재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이크메이트 개발사인 ‘제로원’은 앞으로 심박계 기능 등을 추가할 계획이다. 바이크메이트는 애플 앱스토어의 ‘바이크메이트 GPS’ ‘바이크메이트 라이트(Lite)’ 버전과 T스토어의 ‘바이크메이트 KR’ 버전이 있다. 바이크메이트 라이트와 KR은 무료로 한정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바이크메이트 GPS는 현재 2.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