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북 경제자유구역 5곳에 78개社 "입주 의사"

투자수요분석 결과<br>구미디지털산단 선호도 1위

경북도가 지난달 25일 구미 센츄리호텔에서 개최한 경제자유구역 경북사업지구에 대한 투자유치설명회에서 초청업체 관계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경북에 조성되는 경제자유구역 5개 사업지구에 외국인 투자기업 3곳을 포함, 총 78개 기업이 입주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5개 사업지구중 '구미디지털산업지구'에 대한 기업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경북도가 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전략 마련을 위해 경북테크노파크 전략산업기획단에 의뢰한 투자수요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번 투자수요분석 설문에 응답한 국내외 기업은 1,316개로, 이 가운데 78개 기업이 입주의사를 표명했다. 이중 8개 기업은 적극적인 입주의사를 보였으며, 나머지 70개 기업은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면 입주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경북지역 경제자유구역은 구미디지털산업지구, 경산학원연구지구, 영천하이테크파크,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등 5곳이다. 입주의사를 보인 기업 가운데는 대구경북권 기업이 64개로 가장 많았고, 서울ㆍ수도권 6개, 기타지역이 8개로 나타났다. 입주희망 지구는 구미디지털산업지구가 27개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경산학원연구지구(23개), 영천첨단부품산업지구(20) 등의 순이었다. 투자희망 특화분야로는 부품소재(37개), 자동차부품(15개), 모바일(13개), 신소재(8개) 등이었다. 입주 및 이전 시기는 2014년과 2015년이 5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2017년 이후가 30.8%였다. 경북도의 한 관계자는 "세종시 수정안으로 대구경북권 산업단지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다 아직 사업지구 조성이 본격화되지 않은 시점인 점을 감안하면 희망적인 투자수요분석 결과"라며 "앞으로 투자희망기업을 타깃기업으로 적극적인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25일과 26일 구미 센츄리호텔에서 투자희망기업 관계자를 초청, 투자유치설명회를 갖고 투자수요조사 결과와 투자성공사례ㆍ사업지구 개발 구상ㆍ인센티브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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