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원시스는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0.39% 증가한 476억원, 영업이익은 46.01% 늘어난 7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9.92% 증가한 5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원시스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증대는 핵융합전원장치 부문의 지속적인 매출과 그 외 기초과학 등 산업전반에 걸친 다원시스의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고른 매출이 발생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핵융합전원장치 사업을 기반으로 하여 가속기와 플라즈마 사업의 실적이 가시화 될 예정이어서 매출 증가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원시스 측은 또 교육과학기술부가 ‘2013년도 교과부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발표에 따른 실적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교과부에 따르면 투자대상이 ITER(744억원), 세계 최첨단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850억원) 등 다원시스가 영위하는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며 “이와 관련하여 다원시스는 이미 핵융합 시설의 필수 장비인 전력전원장치를 사실상 독점하고 있고,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사업 참여 계획도 있어 앞으로 실적증대가 더욱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또 “핵융합발전와 가속기 외에도 플라즈마, 전자유도가열장치, 특수정류기 사업분야에서도 다원시스가 두각을 나타내며 국내전력전자산업의 선도기업으로 그 위상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무엇보다 사업부문 과점과 독보적인 기술력, 그리고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어 정부차원의 우호적인 시장환경까지 조성되고 있다”고 올해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