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18일 전거래일 보다 2.64포인트(0.13%) 하락한 1,975.8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국제 유가가 급락해 뉴욕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임에 따라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1,98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장 막판 개인과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주저앉으며 1,97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30억원, 1,05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으며 기관이 1,75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를 상승세로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 섬유의복이 0.58% 상승했으며 기계(0.46%)와 운수창고(0.13%), 철강금속(0.04%)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이 0.68% 떨어졌으며 비금속광물(-0.55%), 금융과 보험업도 0.5%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SDI가 올해 4·4분기에 이어 내년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5% 이상 떨어졌으며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삼성물산(1.37%), SK하이닉스(1.16%) 등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9.34포인트(1.42%) 상승한 667.45포인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3.74%), 카카오(0.63%), CJ E&M(2.07%)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했고 컴투스(-0.26%), GS홈쇼핑(-1.30%)는 약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원90전 오른 1,183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