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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의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엔젤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신제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신동균 이오씨 대표)
중기청과 창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창업도약 패키지 사업이 창업 기업의 데스밸리(창업 이후 3~7년에 어려움에 직면하는 현상) 극복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고 있다.
중기청과 창업진흥원은 18일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위한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을 알리고 점검하는 '제2회 브라보 스타트업(Bravo Start-up)' 행사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했다. 1회 행사는 지난 6월에 개최된 바 있다.
4월 중기청이 도입한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프로그램은 창업기업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시장 전문가 멘토링과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청은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창업기업 100개사에 50억원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감시용 카메라 개발 전문업체 이오씨의 신동균 대표는 "올해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 기업에 선정돼 테크노·한밭엔젤투자조합으로부터 5,000만원 투자를 받았고 해당 조합의 엔젤투자자로부터 전담 멘토링을 받아 성능을 보완한 제품 개발은 물론 미국법인 설립까지 진행하게 됐다"며 "초기 창업 기업이 시장에 정착할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내년 100억원 규모로 20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상장기업과 창업기업 각 16개사가 자매결연을 맺어 동반성장·협력모델 구축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올해 지원을 받은 창업기업 100개사와 멘토단 60명이 협의회 발대식을 열기도 했다. 창업기업 초대 협의회장은 강동숙 아루이 대표가 맡으며 멘토단 협의회의 초대단장에는 류해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고문이 선임됐다.
김대희 중기청 창업진흥과장은 "앞으로 브라보 스타트업 행사를 통해 지원기관과 선배 기업, 시장 전문가 등이 커뮤니티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고 창업기업에 만남과 협력의 장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