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상비약 판매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급망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업계 1위인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동원약품을 유통업체로 선정하고 약품의 보관·배송을 관리하도록 했다.
GS25와 세븐일레븐 역시 도매상과 공급계약을 맺고 약품을 공급받기로 했다.
업계 4위인 미니스톱은 약품 유통을 직접 맡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니스톱은 약사를 채용하고 안전상비의약품 도매허가를 취득했다.
편의점 등 소매점들은 약사법 개정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타이레놀, 부루펜, 판콜에이 등 13개 상비약을 판매할 수 있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 교육을 받아야 판매처로 등록된다.
이에 따라 편의점들은 점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서둘러 마무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CU는 5,214점포, GS25는 4,507점포, 세븐일레븐은 3,330점포, 미니스톱 1,356점포가 이 교육을 이수했다.
전국 24시간 편의점 점주 중 70~80% 수준이다.
편의점들은 최근 편의점협회를 통해 보건복지부 측에 ‘교육 기회를 늘려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는 등 점주들의 교육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BGF리테일의 한 관계자는 “지역민들에 대한 서비스 강화의 취지에서도 이번 약품 판매는 편의점 업계에 매우 중요하다”면서 “고객들이 안심하고 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