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천주교 대구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인 범어대성당의 신축공사를 맡는다.
포스코건설은 대구구 천주교회유지재단에서 발주한 공사비 432억원 규모의 100주년 기념 주교좌 범어대성당 신축공사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범어대성당(조감도)은 연면적 2만7,000여㎡에 2,500석 규모의 대성당과 500석 규모 소성당을 비롯해 다목적 공연장ㆍ광장ㆍ전시공간 등으로 갖춰질 예정이다.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계약을 체결한 뒤 “2011년 교구 설정 100주년을 맞은 대구대교구가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대교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시공 기술력이 우수한 포스코건설이 견고한 성전을 건축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은 “대구대교구 설정 100주년을 기념하는 성당을 건립하는 공사를 수주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종교적으로 성스러운 공간인만큼 기도의 울림이 있는 아름다운 공간으로 세심하게 건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는 범어대성당은 2016년 3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