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주의 시선집중] 전복갈비탕·민어탕… 이색 보양식으로 불볕더위 날리세요

외식업계 고정관념 깬 메뉴 봇물

놀부 ''담다 낙지설렁탕''

불고기브라더스 ''왕갈비탕''

마른 장마 이후 불볕더위가 계속되자 외식업계가 이색 보양식을 앞세워 고객 유혹에 나섰다. 여름 대표 보양 재료인 닭이 아닌 소고기와 민어, 낙지, 전복 등 색다른 보양 메뉴로 가라앉은 소비심리는 물론 고객 입맛도 살린다는 각오다.

31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불고기브라더스는 갈비탕 3종과 민어지리, 민어매운탕 등 다양한 보양식을 출시했다. 새로 선보이는 갈비탕은 전복갈비탕과 자연송이 갈비탕, 숙주 갈비탕 등으로 갈비를 통째로 넣고 우려낸 진한 육수에 원기회복에 좋은 전복이나 저칼로리 고단백질 식품인 자연송이, 몸속 독소 방출에 탁월한 숙주를 넣었다. 또 비타민, 칼륨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과거 임금이 즐겨 먹었다고 알려진 민어를 지리와 매운탕 등으로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놀부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낙지로 만든 설렁탕 '담다'를 내놓았다. 기존 설렁탕에 낙지를 넣은 '낙지설렁탕'인 셈. 낙지는 피로회복은 물론 면연력 증진을 돕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먹이면 쓰러진 소도 벌떡 일어난다'는 이야기처럼 최고의 보양 재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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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강술래는 전남 완도에서 공수한 활전복을 넣은 특선 메뉴 '영양 전복 갈비탕'으로 고객 원기 회복에 나섰다.

이외에 CJ푸드빌의 한식 브랜드 '계절밥상'은 장어로 만든 장어탕과 장어 강정, 일본식 장어 지짐이 등으로 인기몰이중이며, 차이니즈 레스토랑 제이에스가든은 여름 보양 메뉴로 바로 건져 낸 활어를 손질해 만든 생선찜을 판매한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삼계탕이나 백숙 등에 쓰이는 닭이 대표적 보양 재료로 인기가 높지만 전복은 물론 낙지와 장어 등도 원기회복에 탁월해 요새 여러 외식업체들이 다양한 보양식을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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