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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만든 신기한 제품에 세계가 '술렁'
'싸이메라' 해외 다운로드 500만 돌파'푸딩카메라' 13개국서 사진 부문 1위포인트 적립 '애드라떼' 필수 앱으로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전세계 220개국 진출, 월 평균 사진촬영 1억장, 편집 1,600만건'
SK커뮤니케이션즈가 개발한 모바일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앱) '싸이메라'의 성적표다. 싸이메라는 19일 해외 다운로드 수 500만 건을 돌파했다.
SK컴즈 싸이메라는 얼굴 인식을 통한 인물 보정과 성형이 가능한 모바일 카메라 앱이다. 턱선을 갸름하게 해주는 '갸름하게' 기능과 인형 같은 눈을 만들어주는 '속눈썹 붙이기' 등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스마트폰 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싸이메라는 지난해 3월 해외로 진출해 현재 태국, 미국, 대만 등 전세계 220개 국가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지난해 4월 구글플레이 사진 부문 1위로 오른 뒤 현재도 랭킹 3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지난달 홍콩무선기술산업협회가 주관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모바일 앱 콘테스트'에서는 라이프스타일 부문을 수상했다.
SK컴즈 관계자는 "해외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용해 적극 반영한 결과 인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기능을 추가한 후 미국, 일본, 인도에서 이용자가 8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싸이메라는 다음달까지 사진합치기 기능, 메이크업 기능 등을 추가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KTH의 '푸딩카메라'는 싸이메라보다 한 발 앞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9가지 카메라 기능과 8가지 필름효과로 고급 카메라 못지 않는 촬영 기능을 갖췄다. 푸딩카메라는 2010년 해외 시장에 선보인 후 2011년 미국의 정보기술(IT) 매체 매셔블이 선정한 최고의 카메라앱 톱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7월 미국 앱스토어 무료앱 4위를 기록했고, 세계 13개국 앱스토어 사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하며 현재 해외 다운로드 수는 1,000만에 달한다.
KTH의 또 다른 카메라 앱인 '푸딩얼굴인식'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속 얼굴을 분석해 닮은꼴 연예인을 찾아주는 앱이다. 지난달 출시한 중국어 버전 앱은 한류 연예인뿐만 아니라 중국의 유명 연예인까지 추출해 닮은꼴을 제공한다.
모바일 광고 앱도 해외 진출에 나섰다. 스마트폰 앱 개발사 앱디스코는 지난해 11월 일본시장에 자사의 광고 리워드 앱 '애드라떼'를 출시했다. 지난 18일 싱가포르 시장에도 진출했다. 애드라떼는 광고를 시청하고 포인트를 적립하는 앱으로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들에게 필수 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애드라떼'의 일본 다운로드 건수는 150만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