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앞에서는 부모 자식도 없는 걸까? 한 남자를 두고 모녀가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7일 더 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리사 존슨(46)이라는 이름의 여성은 딸 제시카 픽슬(25)에게 폭행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무렵 모녀는 격렬하게 주먹을 주고받고 있었다. 딸의 두 눈 주위는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엄마는 딸의 반지에 긁혀 이마에서 심하게 피를 흘리고 있었다.
이들이 이토록 치열하게 싸운 이유는 다름 아닌 리차드 보우먼이라는 남성 때문.
존슨은 "(내가) 폭행죄로 감옥에 간 사이 딸이 자신의 남자친구인 보우먼과 잠자리를 했다"면서 "보우먼과 1년이 넘게 연애를 했다. 내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딸이 내 애인을 빼앗아 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경찰은 "엄마인 존슨은 폭력 전과가 있으며, 딸 픽슬은 엄마를 폭행한 사실을 순순히 인정했기 때문에 이에 합당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