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하반기 中企 인력채용 '훈풍'

■ 중소기업회 설문<br>경기개선 기대로 평균 3.7명 선발… 상반기보다 54% 늘어날듯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올 하반기 중소기업 인력채용에 훈풍이 예상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506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력채용 현황조사' 결과 올 하반기 채용계획 인원이 평균 3.7명으로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업체의 상반기 실제 채용인원이 2.4명인 점을 감안할 때 하반기 채용 규모는 54.2%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30.6%로 상반기(35.9%)에 비해 다소 낮았다. 채용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업체 가운데 54.2%는 '자연감소 인원에 대한 충원'을 채용 이유로 꼽았으며 '절대적인 인력 부족'이라는 응답도 21.9%에 달했다. 다만 이들 기업 가운데 37.4%는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기피로 채용을 하고 싶어도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해 올 하반기 기업들의 채용계획이 실제 인력수급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상반기 채용인원은 당초 계획했던 1.9명에 비하면 26.3% 늘어나 경제위기에서도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은 당초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회의 한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하반기 채용 규모가 상반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경기전망이 여전히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조속한 경기회복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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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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