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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클럽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축구스타 손흥민을 모델로 한 LG전자의 '휘센 손흥민 에어컨'은 손 선수의 치솟는 인기만큼이나 올 한해 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에어컨 성수기를 겨냥해 출시된 이 제품은 지난 5월 이후 전체 휘센 에어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브라질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손 선수에 대한 인기가 에어컨 판매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LG전자가 성수기에 맞춰 손흥민 에어컨의 강력한 냉방 성능을 표현한 '바람의 디자인', '바람의 온도' 편에 이어 손 선수를 모델로 내세운 TV 광고를 잇달아 내보이면서 마케팅에 총력을 펼친 점도 주효했다.
손흥민 에어컨의 장점은 빠른 냉방속도다. 이 제품은 상하좌우에 있는 바람구멍을 중앙으로 모은 '포커스 4차원(D) 입체냉방'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냉방속도를 최대 20% 끌어올렸다. 여기에 일반 에어컨 바람 온도보다 4도 이상 낮은 차가운 바람으로 공간 온도를 빨리 낮춰주는 '아이스쿨 파워' 기능도 갖췄다. 아이스쿨 파워 기능을 적용하면 냉방속도가 평소보다 65% 빨라 집에 막 들어와 에어컨을 켜거나 실내 온도가 급격히 높아졌을 때 순식간에 더위를 가시게 한다.
손흥민 에어컨의 세련된 디자인도 매출 증대에 한몫했다. 샴페인 잔의 곡선을 형상화한 외관에 지난해 선보인 '손연재 G' 에어컨의 원형 디자인을 계승한 360도 '아이스 트랙 윈도'를 적용했다. 또 바람구멍을 따라 발광다이오드(LED) 색상 조명을 입혀 분위기를 살리는 '무드 조명'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손흥민 에어컨은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역할도 할 수 있다. '3M 초미세 먼지 필터'를 채택해 황사는 물론 지름이 머리카락 굵기보다 2,500분의 1 수준인 0.02㎛(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또 우리나라 여름철이 습도가 높아지고 장마가 길어지는 점을 고려해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강력 제습'과 '절전 제습'을 고를 수 있다. 에너지 에너지효율 1등급보다 150% 더 효율이 높은 '에너지 프론티어'를 달성해 전기료 부담을 낮춘 것도 인기비결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