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의 보존 및 전승을 위해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이 공개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가 가진 예술적 기량과 기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우리 민족의 멋과 흥이 담긴 놀이와 의식을 전승지 현장에서 직접 감상할 좋은 기회”라고 소개했다.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강릉단오제’(9~16일 강원도 강릉)를 비롯해, 한 장군의 넋을 기리며 단오굿을 행하는 ‘경산자인단오제’(13~15일 경상북도 경산), 지역주민의 축제로 거듭난 ‘법성포단오제’(12~15일 전라남도 영광) 등 지역의 특징을 반영한 단오제 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또 현충일에는 호국영령의 천도와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불교의식인 ‘영산재’(6일 서울)가 선보인다. 예능 종목으로는 ‘예천통명농요’(5일 경상북도 예천), ‘판소리’(8일 서울), ‘고성농요’(22일 경상남도 고성), ‘북청사자놀음’(29일 서울)의 공개 행사가 예정돼 있다. 또 공예 분야에서는 ‘갓일’(1~7일 제주), ‘각자장’(5~11일 경기도 과천), ‘경주교동법주’(6~8일 경상북도 경주)가 공개 행사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