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옳은 길 찾고자 노력하는 법조인 돼라"

김종대 헌재 재판관 원광대 로스쿨 신입생 특강


“옳은 길 찾는 노력이 국민께 보답하는 길” “정의는 시공을 초월하고 영원히 타당한 정답은 없다.” 김종대(사진) 헌법재판소 재판관은 6일 원광대 법학전문대학원 초청으로 열린 ‘법조의 입문에서 헌법을 생각한다’는 주제의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입원생 6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강연에서 김 재판관은 “무엇이 옳은 길인가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게 법조인으로서 국민에게 보답하는 것”이라며 “법을 공부하면서 헌법적 의무를 다하는 자세로 법 앞에 임하라”고 당부했다. 김 재판관은 또 “모두가 ‘너의 이익’을 ‘나의 이익’으로 삼는 성자적 자세를 가지면 행복한 법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재판관은 이밖에 국가 최고 규범인 헌법의 정신과 헌법재판의 의의, 우리 사회에서 요구되는 법조인의 역할 등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김 재판관은 지난 1972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75년 제1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부산지방법원 판사, 대구 및 부산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장 등을 지냈다. 2006년 9월부터 현재까지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재직하고 있다. 그는 2002년 ‘이순신 평전’을 출간한 뒤 세번째 개정판까지 냈으며 2006년 재판관 임명 당시 취임 일성으로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가르침으로 헌법을 해석하겠다”고 말하는 등 ‘이순신 전도사’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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