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알부민 가격 인상으로 2ㆍ4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며 목표가 11만원과 매수 추천 의견을 제시했다.
2일 정효진 한화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올해 2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16% 증가한 4,861억원과 6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가 재평가와 같은 정책적 불확실성도 녹십자 주가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한화증권의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녹십자 전체 매출 중 정부의 규제적용을 받는 전문의약품 비중이 18%에 불과하고 특수의약품인 혈액제제ㆍ백신제제ㆍ태반제제 등의 비중이 높아 안정적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도 “현재 개발 중인 골다공증치료제ㆍ대장암치료제 신약이 오는 2009~2010년 상품화될 예정이며 조류인플루엔자 백신도 정부 독점 사업자로 선정돼 개발 중이어서 향후 성장동력이 우수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