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EBS 대형 다큐 시리즈 강화

25일 가을개편… '한반도의 공룡' 등 편성

EBS가 다큐멘터리(이하 다큐)의 고급ㆍ대형화 전략 아래 교육기획 다큐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가을 개편을 단행한다. EBS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 갖고 "오는 25일 단행할 가을 개편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프로그램의 대형화를 시도한다"면서 "지난 봄 개편때 세운 고품격 기획 다큐 편성 전략을 가을 개편에서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유열 EBS 편성기획팀장은 "다큐를 강화한 상반기 편성이 좋은 평가를 받은 만큼 이번 가을개편에도 기획 다큐의 대형화로 경쟁력을 키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BS가 올 하반기 편성의 전면에 내세운 프로그램은 '한반도의 공룡'(방송시기 12월8일~10일). 아시아 최초로 제작되는 공룡 다큐 영화로 실증을 바탕으로 고대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의 모습을 풀HD 방식으로 되살린다. 특히 부경고사우루스, 해남이크누스 등 한국학명을 가진 한반도 토착 공룡들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세계 역사와 문명을 다룬 대형 다큐 시리즈는 또다른 야심작. '아프리카 원시문명 탐험'(9월)과 '문명의 차로를 가다'(10월), '문명탐구-안데스'(11월) 등을 세계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역사와 문명의 현장을 심층 취재한 다큐 시리즈로 올 하반기에 잇달아 방송하기로 했다. EBS는 교육현장에서 시청각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콘텐츠 다큐제작에도 역점을 뒀다. 국내 최초의 수학 다큐 '피타고라스 정리의 비밀'과 동물 재연 다큐드라마 '마리온 이야기', 빙하기 유산을 집중조명한 인문지리 다큐 '피오르와 리아스', 흥미로운 실험으로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당신의 과학', 그린란드 자연과 원주민의 모습을 담은 '세계의 자연-그린란드의 여름 이야기' 등이 초ㆍ중ㆍ고교 학생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EBS는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EBS는 사회 저명인사를 초청,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을 벌이는 'EBS 토론광장'(매주 토요일)을 신설했으며 신년 기획으로는 선진부국으로 가는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하는 '이제는 국가 경쟁력이다'를 내년 1월께 생방송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BS FM에서는 인터뷰 프로그램인 '강지원의 특별한 만남'을 신설,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사회로 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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