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자녀를 수도권 소재 사립대학과 단기대학에 보낸 일본 학부모 5명 중 1명은 입학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빚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도쿄(東京)지구 사립대학교직원조합연합회가 수도권 사립대학과 단기대학 신입생의 보호자 4,100명을 대상으로 작년 5~6월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2%가 자녀의 입학금을 내기 위해 돈을 빌렸다고 대답했다.
평균 차입금은 166만4,000엔으로 1985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다.
학생에게 매달 보내주는 학비도 집세와 용돈을 합해 10만2,700엔으로 1987년 수준으로 줄었다.
여기서 집세를 빼고 나면 생활비는 4만2,700엔에 불과해 10년 연속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