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세의 클레어 데이비스는 지난 13일 발생한 교내 총기 사고에서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나 사고 발생 9일 만에 유명을 달리했다.
병원 대변인은 “클레어 데이비스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22일 오후 4시29분 잠들었다는 소식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며 “병원은 최선을 다했고, 클레어의 투지도 높았으나 부상이 너무나 심각해 최첨단의 의료기술로도 목숨을 잃는 비극을 막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비극의 총기 사고는 교사에 원한을 품은 칼 피어슨(18)이라는 남학생이 저질렀다. 피어슨은 지난 13일 엽총을 지닌 채 등교, 자신의 토론팀 지도 교사를 찾다가 발견하지 못하자 데이비스 등 두 학생에게 총격을 가한 후 자살했다. 총격을 당한 또 다른 피해자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