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손보상 건강보험 나온다

대한생명 상품개발 완료…이르면 3월부터 판매

이르면 오는 3월부터 개인을 대상으로 한 생명보험사의 실손보상 건강보험이 판매된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실손형 건강보험 상품을 개발,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거쳐 이르면 3~4월에 내놓을 예정이다. 실손보상 보험은 보험 가입자의 실제 진료비 부담액만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생보사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 말부터 판매가 허용됐으며 장기입원 등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보상한도를 두고 있다. 현재 생보사의 건강보험은 특정 질병에 대해 일정액을 지급하는 정액형 상품이다. 생보사의 실손보상 상품은 병실료, 식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진단비 등 의료비 가운데 본인 부담금의 70%까지 보상하며 한방이나 치과 등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입 가능 연령은 15~55세, 보험료는 월 1만~3만원이며 만기는 10년으로 1년 단위로 보험료가 조정된다. 한편 삼성ㆍ교보생명은 실손보상 건강보험을 개발한 상태지만 인가가 나더라도 판매시기는 다소 늦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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