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중일 바둑 영웅전] 3년 전의 그사람

제1보(1∼14)



박문요까지 제압하여 3연승이라는 고지에 올라섰다. 연승상 1천만원이 확보된 것이다. 이제는 1승을 더 거둘 때마다 1천만원씩 불어난다. 4연승이면 2천만원을 받고 5연승이면 3천만원, 6연승이면 4천만원이다. 나머지 모든 판을 이기면 강동윤은 연승상금만 6천만원을 받게 된다. 처음부터 연승을 시작하고 중국과 일본의 선수들을 모두 이기는 경우라면 연승상금 8천만원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예상했던 대로 하네 나오키가 나왔다. 3년 전에 강동윤을 힘없이 주저앉힌 그 사람이다. 돌을 가리니 또 강동윤이 흑이다. 4판을 연속 흑으로 두게 되었다. 하네는 1976년생. 강동윤보다 13년 연상이다. 본인방과 NEC컵의 타이틀 보유자. 기성을 2회 제패, 명인에는 아직 오르지 못했다. 백10으로 붙이기에 앞서 8분의 시간을 썼다. 포석의 갈림길이다. "역시 실전보처럼 우하귀는 보류하고 백10으로 붙이는 것이 현명한 착상으로 보입니다."(유창혁) 유창혁이 오늘 타이젬의 생중계를 맡았다. 사이버오로의 오늘 해설자는 한종진7단. 유창혁은 참고도1의 백1 이면 흑은 2,4를 먼저 두어 백이 신통치 못하다고 설명한다. 흑13의 응수를 확인하고 비로소 백14에 이었다. "흑은 일단 우하귀를 받을 겁니다."(유창혁) 참고도2의 흑1로 둘 수도 있지만 그것은 백2 이하 6이 너무 좋다는 것이 프로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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