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19일 높은 유동성 증가율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중소기업 대출실태 점검 결과를 토대로 대응책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6월 중 총통화(M2) 증가율은 기업대출 등 민간신용 증가와 정부 부문 통화공급 등으로 11% 안팎의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정부는 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유동성을 생산적 부문으로 유도하는 정책적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동성 증가의 한 원인인 중소기업 대출에 대해 그는 “중기대출의 급격한 확대는 금융기관 리스크 상승 등의 부작용을 부를 수 있다”며 “정부는 대출실태 등을 파악해 용도 외 유용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대응책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