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내년엔 '브랜드 타운' 노려볼까

인천 한화 에코메트로·수원 SK등 잇단 공급… 주거만족도 높아 관심


내년에는 대형 건설사들이 각사의 이름을 걸고 대규모로 조성하는 '브랜드 타운'의 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 타운'은 각사의 신기술 및 역량이 총동원돼 지어질 것으로 보여 높은 주거만족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측 소래ㆍ논현지구에서 개발되는 '한화 에코메트로'에서 내년 3월부터 세 번에 나눠 총 1,413가구의 주상복합 및 오피스텔을 분양할 계획이다. 에코메트로는 '한국의 시드니' 건설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는 친환경 및 국제적 수준의 해양주거단지로 한화건설이 지난 2003년부터 추진해온 대형 프로젝트다. 오는 2011년께 개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이곳은 총 239만㎡의 부지에 주거시설만 1만2,000여가구가 들어선다. 2006년과 2007년에 각각 아파트 2,920가구, 4226가구를 분양했으며 2006년 분양한 시범지구 11ㆍ12블록은 현재 입주를 마무리하고 있는 단계다. 한화건설 측은 "이미 공급했던 물량이 평균 9대1, 4.9대1로 마감되는 등 인기가 높았다"며 "한화건설의 거의 마지막 공급이나 다름없는 이번 분양도 높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건설은 수원 장안구 정자동 SK케미칼 공장 부지에서 약 3,600여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5월께 첫 분양에 나설 계획이며 현재 32만여㎡의 공장부지를 2종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용도 변경하는 계획안이 수원시 심의를 받고 있다. SK건설의 한 관계자는 "지상 43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로 설계되는 것은 물론 현재 SK건설이 개발해 보유한 신평면 및 새로운 외관 디자인을 적용해 수원 내에서도 손꼽히는 단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규모 분양에 나섰던 현대산업개발의 '수원 아이파크 시티' 역시 3차 물량 1,036가구를 내년 중 공급할 예정이다. 수원시 권선동 99만㎡ 규모로 개발되는 이 프로젝트는 색다른 디자인의 아파트와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이미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런 대형 프로젝트는 각 건설사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신기술 등이 적용되고 차별화한 디자인 및 시설을 갖추게 돼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높은 주거 만족도와 편의성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 관계자들은 "건설사 이름을 걸고 짓는 아파트인 만큼 건축비 상한선을 다소 넘더라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는 편"이라고 전했다. 한화건설의 에코메트로는 2009년 인천시가 선정하는 '인천 조경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수원 아이파크 시티'는 분양에 앞서 공개한 건축 디자인이 '2008 대한민국 공공디자인 대상'의 주거환경 디자인 기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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