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0년 만에 어머니의 나라인 태국을 방문한다고 29일(한국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오는 11월8일 태국을 방문하는 우즈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00년 태국을 방문했을 때 태국 국민의 환영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제는 그들에게 보답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11월4일부터 7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 경기를 마친 직후 태국으로 이동할 예정인 우즈는 8일 아침 1년 넘게 병상에 있는 푸미폰 아둔야뎃(82) 태국 국왕을 방문한 뒤 폴 케이시(잉글랜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 통차이 자이디(태국)와 함께 자선 스킨스게임(총상금 30만달러)을 펼친다. 스킨스게임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태국 국왕의 쾌유를 비는 뜻으로 분홍색 셔츠를 입을 예정이다.
우즈는 24시간 가량의 태국 일정을 마치면 다시 호주로 날아가 11일 개막하는 JBWere호주마스터스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