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경희대 총장·학생등 200명 휴전선따라 국토횡단 순례

대학생 등 200명이 금강산 육로관광 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경기 파주 임진각 총 431.9㎞ 구간을 휴전선을 따라 도보로 횡단하는 국토순례대장정에 나섰다. 26일 경희대에 따르면 이 대학 학생과 김병묵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ㆍ동문 등 200명이 이날 오전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발대식을 갖고 평화통일 염원 국토대장정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9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는 국토순례는 특히 올해 개교 55주년을 기념하고 평화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금강산 방문과 38선 도보횡단 순례로 기획됐다. 국토순례는 이날 오전7시20분 경희대 서울캠퍼스 본관 앞에서 가진 발대식을 시작으로 육로를 이용해 2박3일간 금강산을 방문한 후 3일차부터 하루에 평균 25㎞를 도보로 38선을 따라 동부전선 통일전망대에서 진부령, 평화의 댐, 서부전선 임진강을 거쳐 임진각에 8월13일 도착한다. 김 총장은 “지구상에서 유일한 남북분단이라는 상황을 학생들에게 몸소 체험하게 함으로써 통일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이를 바탕으로 통일이 하루라도 앞당겨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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