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의 수급에는 계절적으로 항상 연기금이 있었다"며 "연기금은 연말까지 최소 3조에서 최대 6조원가량의 매수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연기금은 지난 2003년 이후 매 4분기의 경우 두 차례를 제외하고는 매수세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과거 10년간 연기금이 4분기에 계절성을 이용해 사들이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SBS, 서흥캅셀, SK케미칼, LS산전, 대우인터내셔널, 오리온 등이 연기금의 연말 수급 수혜 예상주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연기금이 4분기에 비중을 확대하는 종목 가운데 10월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사들였다"며 "내년 연간 및 올해 4분기 EPS 성장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종목이 주 타깃이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