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구본무 LG회장이 전한 오바마 메시지 "李대통령은 내가 좋아하는 대통령"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만난 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이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돌아왔다. LG그룹은 20일 오바마 대통령이 구 회장에게 지난 15일(현지 시간) 열린 LG화학 미국 배터리공장 기공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 내가 참 좋아하는 대통령이다(Say Hello to president Mr. Lee. He is my favorite president)”라고 구 회장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 회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공식 행사장 도착 직후 악수를 하면서 공장 건설에 대한 축하 인사를 건넨 후 이 대통령에게 안부인사를 전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LG그룹은 또 기공식 행사 때 홀랜드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LG화학 명찰을 달고 있는 직원들에게 “LG 켐 생큐(LG Chem. Thank you)”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 회장의 이번 방미는 그룹 내에서 수행비서만 대동 한 채 소박하게 이뤄졌다”며 “미국 최고 인사를 영접하는 것 외에는 다른 여행의 목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구 회장은 기공식 행사가 끝난 뒤 미국 현지에서 공장 건설과 기공식을 준비 하느라 노고가 컸던 LG화학 직원들에게 금일봉을 전달해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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