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원자원회수시설(쓰레기소각장)의 소각 용량을 늘리고 다이옥신 등 오염물질 배출량을 법정기준치 이하로 낮추는 성능개선공사를 30일 완공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총공사비 134억원을 들여 기존 시설에 다이옥신 배출량을 줄이는 백필터 등을 설치하고 소각로 용량도 14% 정도 증설했다.
시는 백필터 등의 설치가 끝난 지난달 오염물질 배출량을 측정한 결과 다이옥신이 법정허용기준(0.1ng)에 많이 못 미치는 0~0.005ng 검출됐고, 황산화합물 등 나머지 29개 오염물질 항목도 모두 허용치 밑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 공사는 서울시와 주민지원협의체가 2007년 7월 노원자원회수시설과 인접한 도봉ㆍ강북ㆍ성북ㆍ중랑구도 공동 사용하게 하도록 합의함에 따라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