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무선인터넷 활성화정책으로 통신장비 및 모바일인터넷 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8일 코스닥시장에서 통신장비업체인 유비쿼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4% 상승한 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모바일컨텐츠업체 네오위즈벅스(3.37%), 게임빌(1.88%)의 주가도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의 무선인터넷 활성화정책에 힘입어 통신장비 및 콘텐츠업체들의 실적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5일 이동통신사ㆍ단말기제조사ㆍ포털업체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통신사들의 소모적인 마케팅비 지출 억제(매출액 대비 20% 수준) ▦마케팅비 축소분을 연구개발(R&D) 및 투자에 이용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사들의 투자는 차세대통신망 도입을 위한 통신장비 구축과 온라인 콘텐츠마켓(앱스토어)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모바일 콘텐츠 확대에 우선 사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변 연구원은 국내 3대 통신사(KTㆍSK브로드밴드ㆍLG텔레콤)에 여러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는 유비쿼스, 이동통신 및 와이브로 중계기를 만드는 영우통신 등 통신장비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분석했다. 또 게임 관련 모바일 컨텐츠를 공급하는 게임빌과 네오위즈인터넷을 흡수합병해 무선인터넷시장에 진입할 계획인 네오위즈벅스도 유망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