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은행과 증권ㆍ보험 등 102개 금융회사가 1일부터 유동성 위기에 처한 중견 우량 건설업체를 지원하는 ‘대주단 운영협약’을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건설사가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으로 주채권금융기관에 채권행사 유예를 요청하거나 채권금융기관이 주채권금융기관에 요청할 경우 채권금융기관간 협의를 통해 1회 1년 범위 내에서 채권행사를 유예할 수 있게 된다.
건설사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은 채권금융기관의 자율성을 보장해 안건에 동의한 채권금융기관만 참여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외부 신용평가기관이 평가한 회사채 등급이 BBB- 이상으로 주채권금융기관이 시공능력평가 등을 감안해 영업력과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된 건설사와 시행사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뿐 아니라 해당 건설사의 모든 채권에서 발생한 유동성 문제에 대해 지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