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립 인천대 시작부터 시끌

일부 교수·학생 총장실 폐쇄<br>비대위 "9,432억 지원 허수"

인천시는 국립대로 출범한 인천대에 운영비 등 당초 약속한 9,432억원을 지원하고 현재 송도캠퍼스 부지를 대학에 넘겨주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최성을 인천대 총장은 이날 오후 총 11개항의 '국립대학법인 인천대 지원에 관한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시는 대학 운영비로 2013년부터 정부 지원 전인 2017년까지 매년 300억원씩 1,5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총 2,000억원의 대학발전기금도 조성해 대학에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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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R&D)용 부지인 송도 11공구(33만3,000㎡)에 대해서는 인천대가 용도와 기능에 맞게 부지를 활용한다는 전제하에 조성원가 수준에서 2017년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인천대는 이날 오전 인천등기소에 법인 등록 서류를 제출했다. 인천대가 국립대로 출범함에 따라 대학에 근무하던 인천시 공무원 140명은 이날 공무원 신분을 떠나 법인직원으로 전환됐다.

한편 인천대 일부 교수와 학생들은 이날 오전 인천시가 당초 주기로 한 송도국제도시 부지 33만여㎡의 제공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며 한때 총장실을 폐쇄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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