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MBC의 공연 음악 프로그램 ‘수요예술무대’가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에서 10월 13일 부활한다.
MBC 에브리원은 27일 “프로그램은 음악을 진지하게 전하고자 하는 뮤지션들이 자신들이 들려주고 싶은 음악을 전할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2년 MBC에서 처음 방송된 ‘수요예술무대’는 당시로서는 드문 성인 취향의 음악 전문 프로그램으로 호평받으며 2005년까지 13년 동안 방송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유키 구라모토, 케니G, 사라 브라이트만, 스키드 로, 본 조비, 바비 맥퍼린 등 세계적인 뮤지션이 출연했다.
채널을 옮겨 새로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은 되도록 이전 포맷 그대로 시청자들을 다시 만날 계획이다. 연출 역시 과거 이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MBC의 한봉근 PD가 다시 맡는다.
과거 방송에서 이현우와 김광민이 맡았던 MC는 가수 바비킴과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루마가 맡아 호흡을 맞춘다.
제작진은 “과거 이현우와 김광민이 그랬던 것처럼 서로 다른 장르에서 다른 색깔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바비킴과 이루마가 때로는 서로 조화를 이루고 때로는 서로를 부각시키며 프로그램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첫회 방송에는 일본 재즈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와 일본 인기 가수 크리스탈 케이가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