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플러스가 내년 미국시장에서 페이스북에 이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2위에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시장조사업체 유고브와 공동으로 조사한 보고서에서 구글플러스가 1년 안에 트위터, 링크트인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플러스의 미국 내 비중은 13% 수준으로, 내년에는 22%로 늘어날 전망이다. 같은 기간 트위터와 링크트인은 20% 내외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페이스북은 2%포인트 줄어든 69%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구글플러스와 페이스북을 함께 사용하는 사람 중 30%가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비중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또 구글플러스 사용자 중 31%는 페이스북을 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지난 6월 말 페이스북을 겨냥해 새 SNS인 구글플러스를 선보였다. 출시 초기만 해도 성공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현재까지 가입자 2,500만명을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이다.